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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라켓 그립 잡는 법(콘티넨탈, 이스턴, 웨스턴)

by rootingkakao 2025. 9. 4.

라켓 그립 잡는 법 관련 사진

테니스에서 라켓을 어떻게 잡느냐는 샷의 구질과 경기 스타일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초보자는 물론 중급자 이상도 그립을 잘못 이해하면 스윙이 불안정해지고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그립으로는 콘티넨탈(Continental), 이스턴(Eastern), 웨스턴(Western)이 있으며, 각각의 특징과 사용법, 장단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 가지 대표 그립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초보자가 올바르게 연습할 수 있는 교정법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그립의 기본 이해

테니스 라켓 손잡이는 여덟 개의 면(옥타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면의 어느 부분에 손가락 관절(특히 검지의 관절과 손바닥)이 위치하느냐에 따라 그립이 달라집니다. 각 그립은 공의 바운드 높이, 스핀 종류, 샷의 강약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콘티넨탈 그립 (Continental Grip)

1) 잡는 법
라켓을 망치 잡듯이 손에 쥡니다. 검지 손가락 관절을 라켓 손잡이의 2번 면(윗쪽 대각선)에 위치시키면 콘티넨탈 그립이 됩니다.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햄머 그립(Hammer Grip)’이라고도 불립니다.

2) 특징
- 서브, 발리, 슬라이스, 스매시에 최적화
- 공을 자연스럽게 컨트롤 가능
-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그립

3) 장단점
장점: 모든 샷에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네트 플레이에 적합
단점: 톱스핀이 강한 현대 테니스에서는 스트로크 파워와 회전이 부족할 수 있음

4) 교정 팁
콘티넨탈 그립은 초보자가 처음 배우기에 좋은 그립입니다. 벽치기 연습이나 슬라이스 드릴에서 꾸준히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손에 익힙니다.

이스턴 그립 (Eastern Grip)

1) 잡는 법
라켓을 악수하듯 쥐면 이스턴 그립이 됩니다. 검지 손가락 관절을 라켓 손잡이의 3번 면에 위치시키면 정확한 이스턴 그립이 됩니다.

2) 특징
- 플랫 샷(Flat Shot)과 기본 스트로크에 유리
- 공을 똑바로 밀어내는 느낌을 주며, 안정적인 랠리 가능
- 초보자가 배우기 좋은 범용성 높은 그립

3) 장단점
장점: 강한 플랫 샷과 적당한 톱스핀 모두 가능
단점: 높은 바운드 처리 시 힘들고, 현대 테니스에서 요구되는 강한 톱스핀에는 부족함

4) 교정 팁
이스턴 그립은 대부분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그립입니다. 네트 앞보다는 베이스라인 플레이에서 강점을 발휘합니다. 초보자는 포핸드 스트로크 연습 시 이스턴 그립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웨스턴 그립 (Western Grip)

1) 잡는 법
라켓을 손바닥으로 덮듯이 잡아, 검지 손가락 관절을 손잡이의 5번 면에 두면 웨스턴 그립이 됩니다. 손목이 아래로 꺾이는 형태라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습니다.

2) 특징
- 강한 톱스핀 샷에 특화
- 높은 바운드를 안정적으로 처리 가능
- 현대 프로 테니스에서 널리 사용되는 공격적인 그립

3) 장단점
장점: 강력한 톱스핀으로 깊고 안정적인 샷 구사 가능
단점: 낮은 바운드 공 처리에 어려움, 손목 부담 증가

4) 교정 팁
웨스턴 그립은 톱스핀 위주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선수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나 초보자는 손목 부담이 크므로 일정한 근력과 유연성이 생긴 후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가지 그립 비교

- 콘티넨탈: 서브·발리·슬라이스 최적, 범용성 강함
- 이스턴: 플랫 스트로크 안정적, 초보자에게 권장
- 웨스턴: 톱스핀 강력, 현대 프로 경기에서 흔히 사용

초보자를 위한 연습 방법

1) 벽치기
각 그립을 잡고 벽에 공을 50회 이상 치면서 감각을 익힙니다. 손목 각도와 공의 회전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드릴 훈련
- 콘티넨탈: 발리와 서브 집중 훈련
- 이스턴: 포핸드 랠리 훈련
- 웨스턴: 톱스핀 전용 드릴

3) 영상 피드백
자신의 그립과 스윙을 촬영하여 코치나 선배와 비교하면 교정 속도가 빨라집니다.

결론

라켓 그립은 테니스 기술의 출발점이자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콘티넨탈은 범용성과 안정성을, 이스턴은 균형 잡힌 플랫 스트로크를, 웨스턴은 강력한 톱스핀을 가능하게 합니다. 초보자는 이스턴 그립으로 시작해 콘티넨탈과 웨스턴을 단계적으로 익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올바른 그립 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부상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