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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에티켓 & 룰] 다시 부르고 싶은 동반자가 되는 법: '레디 골프'와 핵심 개정 규칙 골프 전설 벤 호건은 "매너가 나쁜 골퍼는 갤러리가 없는 곳에서도 실격패를 당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입니다. 스스로 벌타를 매기고, 남을 배려하는 '신사도(Gentlemanship)'가 없다면 그저 막대기로 공을 치는 놀이에 불과합니다.체육학 전공자로서 골프 수업을 할 때, 저는 스윙 기술보다 에티켓을 먼저 가르칩니다. 스윙이 엉성한 것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진행이 느리거나 매너가 없는 것은 용서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비즈니스 골프에서 계약이 성사되느냐 마느냐는 18홀 동안 보여주는 '태도'에서 결정됩니다.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동반자에게 사랑받는 '센스 있는 매너'와, 주말 골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개정 룰(Rule)'을 총정리해 드리겠습.. 2025. 12. 20.
[골프 의학] 골퍼들의 불치병? '골프 엘보'와 '허리 통증'의 해부학적 원인과 셀프 재활 솔루션 골프는 신사적인 스포츠로 보이지만, 우리 몸의 관절과 인대 입장에서는 매우 '폭력적인' 편측 운동입니다. 정지해 있는 공을 시속 160km 이상의 속도로 타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량은 고스란히 우리 몸의 관절로 전달됩니다.체육학을 전공하며 수많은 골퍼를 봐왔지만, 스코어가 좋아질수록 몸은 망가지는 아이러니한 경우를 너무나 많이 목격했습니다. "아파야 깨닫는다"는 말은 옛말입니다. 아프면 스윙이 변하고, 골프 수명이 단축됩니다.오늘은 정형외과 단골손님이 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골퍼들의 3대 질환인 골프 엘보(내측상과염), 허리 디스크(요추 염좌), 늑골(갈비뼈) 골절의 원인을 분석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활 및 예방 운동법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1. 팔꿈치 통증: 골프 엘보(내측) vs 테니스 엘보.. 2025. 12. 19.
[골프 장비학] 샤프트 강도(CPM)와 스윙 웨이트가 비거리와 방향성에 미치는 과학적 영향 골프 스윙이 망가졌을 때 우리는 흔히 "장비 탓 하지 마라,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라고 자책합니다. 하지만 체육학 전공자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명필일수록 붓을 가립니다."**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맥길로이는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샤프트의 무게를 1g 단위로 조정하고, 로프트를 0.5도 단위로 꺾습니다.아마추어 골퍼에게 장비 피팅이 필요한 이유는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라기보다, **'나쁜 스윙을 보정해 주기 때문'**입니다. 약한 샤프트는 훅을 유발하고, 강한 샤프트는 슬라이스를 유발한다는 단순한 상식을 넘어, 오늘은 CPM(진동수), 토크(Torque), 스윙 웨이트(Swing Weight)라는 3대 요소를 통해 장비와 구질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1. 'R', 'S' 스.. 2025. 12. 19.
[코스 매니지먼트] 스코어를 지배하는 확률 게임: '탄착군' 분석과 위기 관리 수학 연습장에서는 프로처럼 치는데, 필드만 나가면 백돌이가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폼은 엉성한데 기가 막히게 스코어를 지키는 '싱글 골퍼'들도 있죠. 체육학적 관점에서 이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운동 능력'이 아니라 '의사 결정 능력(Decision Making)'에 있습니다.골프는 'Good Shot'을 많이 하는 게임이 아니라, 'Bad Shot'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게임입니다. 타이거 우즈가 전성기에 압도적이었던 이유는 샷도 잘했지만, 확률적으로 '죽지 않는 곳'으로만 공을 보냈기 때문입니다.오늘은 감이나 운에 맡기는 플레이가 아닌, 철저한 통계와 확률 이론을 바탕으로 타수를 줄이는 '코스 매니지먼트의 정석'을 다뤄보겠습니다. 뇌를 바꾸면 당장 다음 라운드에서 5타는 줄일 수.. 2025. 12. 18.
[골프의 완성] 퍼팅의 심리학과 그린 리딩: 착시를 이기는 브레이크 계산과 진자 운동 역학 300m를 날아가는 드라이버 샷도 1타이고, 1m 거리의 퍼팅도 똑같은 1타입니다. 체육학적 관점에서 볼 때, 드라이버가 '대근육(Gross Motor Skill)'을 사용하는 파워 게임이라면, 퍼팅은 '소근육(Fine Motor Skill)'과 '심리(Psychology)'가 지배하는 정밀 게임입니다.많은 주말 골퍼들이 샷 연습에는 1시간을 투자하면서 퍼팅 연습은 5분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필드에서는 "캐디님이 라이(Line) 좀 봐주세요"라며 타인에게 스코어를 맡깁니다. 하지만 그린의 경사를 읽는 것은 단순히 눈이 아니라, 중력과 마찰력을 계산하는 물리학의 영역입니다.오늘은 퍼팅 스트로크의 기본 원리인 '진자 운동'부터, 착시 현상에 속지 않고 정확하게 라인을 읽는 '그린 리딩의 과학', 그리고.. 2025. 12. 18.
[숏게임의 과학] 프로처럼 공을 세우는 '백스핀'의 원리와 정교한 거리감 조절 메커니즘 골프 격언 중에 "드라이버는 쇼(Show)고, 퍼팅은 돈(Dough)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체육학을 전공하고 실제 필드 플레이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스코어 메이커를 꼽으라면, 저는 단연코 '숏게임(Short Game)'을 선택합니다. 드라이버가 페어웨이를 벗어나더라도, 아이언이 그린을 놓치더라도, 정교한 어프로치 샷 하나면 '파(Par)'로 막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퍼분들이 숏게임을 단순히 '감각'의 영역으로만 치부합니다. "오늘은 감이 안 좋아서 탕탕 튀네"라고 말이죠. 하지만 숏게임이야말로 철저한 물리학과 수학적 확률의 게임입니다. 공이 그린에 떨어져서 얼마나 구를지(Run), 얼마나 멈출지(Stop)는 기분이 아니라 임팩트 각도와 마찰 계수에 의해 결정.. 2025. 12. 17.